아는 것에 머무른 신앙을 흔들어 깨우는 내면의 떨림ㅣ믿음과 순종

 

묵상 글

 

 

 묵상을 위한 질문

1. 하나님의 뜻을 알기 전, 내가 먼저 가져야 할 의지는 무엇일까요?
2. 하나님의 뜻을 알기 전에 순종하려는 마음이 있는지, 그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무엇을 더 노력해야 할까?
3.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내가 어떻게 기도하고 성경을 묵상하고 있나?
4. 의지를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 내 믿음과 순종은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
5. 하나님의 뜻을 알기 전에 순종하는 것이 왜 더 중요한지, 나는 어떻게 실천하고 있나?

 

묵상: 나의 영적 성찰과 결단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명확히 알기 전에, 우리가 먼저 의지를 가지고 그 뜻을 행하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믿음의 여정에서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알기 전까지 행동을 미루고, 확신이 없다는 이유로 망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알기 전에도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시고 그 길을 열어 주십니다.

 

그렇기에 내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전, 그 뜻을 행할 의지가 있는지 진지하게 점검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마음가짐이 언제나 먼저였는지, 아니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하나님의 뜻을 해석하려 했던 적은 없었는지를 돌아봅니다. 내가 하나님의 뜻을 진정으로 따를 준비가 되어 있는지, 그 의지가 내 삶에서 어떻게 구체화되고 있는지를 자기 점검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뜻을 알기 전에 먼저 그 뜻을 따를 의지를 다지기로 결단합니다. 이제 나는 하나님의 뜻을 알기 전에도 순종하려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기로 합니다. 그 뜻을 알기 위한 의지가 나의 신앙을 더욱 깊고 견고하게 만들어줄 것임을 믿으며, 순종의 길을 걷겠습니다.

 

핵심 메시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알기 전에라도, 그 뜻을 행하려는 순종의 의지가 먼저 있어야 한다

 

관련 성경 구절:

요한복음 7:17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

 

이 묵상으로 성도가 얻을 유익:

  

1. 순종의 의지가 진리를 분별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행하려는 마음이 있을 때, 그분의 뜻이 무엇인지 분명히 깨달을 수 있습니다. 지식이 순종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순종이 진리를 밝히 드러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2. 신앙은 이해가 아니라 믿음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모두 이해한 후에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바탕으로 먼저 발을 내딛을 때 하나님께서 그 길을 밝히십니다.
3. 하나님은 순종할 준비가 된 자에게 뜻을 보여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순종하려는 신앙의 태도가 하나님의 응답과 인도를 받는 조건이 됩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우리의 내면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4. 말씀에 대한 분별력이 자라납니다
   순종의 삶을 살고자 할 때, 성도는 하나님의 교훈이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부터 온 것임을 경험하게 됩니다.

 

신학적 관점에서의 유용성:  

1. 행함 중심의 신앙이 강조
   "하나님의 뜻을 행할 의지가 먼저 있어야 한다"는 이 묵상은 지식 중심의 신앙을 경계하고, 순종과 실천 중심의 신앙을 강조합니다. 이는 야고보서 1:22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와 일맥상통하며, 실천 없는 신앙은 온전하지 않다는 개혁신학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2. 신인협력적 순종의 강조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계시와 인도는, 인간의 전적인 수동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의지와 준비된 자세에 반응하여 역사하신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3. 인식 이전의 순종: 신뢰에 기초한 신앙의 구조 강조
   "알기 전에 행하려는 의지"는, 계시를 따라가는 신앙이 이해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에서 출발함을 강조합니다. 이는 히브리서 11장에서 믿음의 조상들이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바라보며 순종했다는 구절들과 긴밀하게 연결됩니다. 즉, 신앙은 “이해해서 따르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따르는 것”임을 명확히 합니다.
4. 성경적 진리 인식의 조건으로서의 순종
   요한복음 7:17은 순종의 의지가 곧 진리 인식의 문을 여는 열쇠임을 밝히고 있습니다이는 인간 이성만으로는 하나님의 진리를 알 수 없으며, 믿음과 순종의 자세 속에서 진리가 열려진다는 기독교 인식론의 중요한 원리를 잘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