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나님은 아직 면류관을 주지 않으실까?
“하나님이 아직 면류관을 주지 않는 이유와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올 날까지 믿음과 인내로 살아가는 성도의 종말론적 소망과 준비를 묵상합니다.”
오늘의 묵상 글 : 하루를 여는 영혼의 글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올 때가 당신의 보상이
있는 시간이다
그 시간은
오늘도 내일도 아니고
이 세상에 있는
어떤 시간이 아니다
그 시간은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올 때다
천사들도 왕의 백성들도
다 함께 있는 곳에서
하늘은 아직 그들에게
주어지지 않은 때다
우리에게 아직 면류관이
수여되지 않은 때다"
이종윤, 마태복음Ⅱ,필그림출판사(2008), p.191
마음과 삶을 비추는 5가지 묵상 질문
1. 나는 지금 주님의 영광 앞에 서게 될 그 날을 사모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이 세상의 헛된 영광에 마음을 빼앗긴 채 살아가고 있는가?
- 그 날에는 나의 삶과 헌신이 진정으로 주님의 기쁘신 뜻에 합당한 산 제물이었는지, 아니면 사람의 인정과 육신의 영광을 구한 헛된 열심이었는지가 드러날 것이다. 나는 지금 경외함과 진실한 믿음의 중심으로 그 날을 예비하고 있는가?
2. 나는 주의 심판대 앞에 홀로 서게 될 그 날을, 날마다 믿음의 눈으로 분별하며 거룩한 두려움과 경외함을 견고히 붙들고 살아가고 있는가?
3. 나의 심령은 오늘도 하늘나라에 속한 거룩한 자로서 그리스도의 영에 순종하며 굳건히 세워져 있는가, 아니면 이 세상의 정욕과 영적 사망의 세력에 흔들리고 있는가?
4. 나는 성령의 내적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살고 있는가, 아니면 외적인 행위와 자기 의로 위안 삼으며 살아가고 있는가?
5. 나는 아직 오지 않은 그 날을 기억하며 절제와 소망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오늘과 내일’에 속한 시간 속에서 영적 무감각에 스스로를 놓아두며 살아가고 있는가?
나의 묵상: 하나님의 뜻에 대한 깨달음과 믿음과 행함
묵상 : 하나님의 뜻에 대한 깨달음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오실 그 날, 그 앞에서 드러날 보상의 시간은 지금 이 땅의 시간 속에는 속하지 않은 하나님의 시간임을 다시 깨닫습니다. 주님의 시간임을 다시 깨닫습니다. 사람에게서 오는 영광과 이생의 자랑은 그 날 앞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주님의 영광 앞에 설 진실한 믿음과 헌신만이 오직 주께서 주실 참된 상급임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 아직 하늘의 면류관은 내게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나는 아직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며 이 땅의 순례길을 걸어가고 있는지를 깊이 묵상합니다
자기 점검 : 믿음과 행함의 진단
주님, 주의 날을 소망하며 산다고 고백하지만, 정작 내 삶은 여전히 사람에게서 난 영광과 눈에 보이는 유익을 따르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또한 헛된 자랑과 육신의 생각을 따르려는 옛 사람의 유혹이 여전히 내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내가 주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좇아 행하고 있는지, 아니면 경건의 모양만을 붙들며 자기 의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그 날에 책망받지 않기 위하여, 오늘도 말씀과 성령의 빛 아래 내 믿음을 살펴봅니다.
결단 : 하나님 앞에서의 반응
주님, 저는 그 날을 기다리는 성도로서 깨어 기도하며 살기를 결단합니다. 주의 심판대 앞에 설 그 때를 기억하며, 오늘도 믿음으로 순종하고 진리를 따라 자기를 부인하는 길을 걷겠습니다.
제 마음이 이 세상의 헛된 영광이 아닌, 장차 주께서 주실 생명의 면류관을 바라보며 영원한 것을 소망하는 자로 서기를 다짐하며,
하나님의 말씀 위에 삶을 세우며, 그 날을 준비하는 경건한 두려움 가운데, 오늘도 자신을 거룩함으로 세워가며 살아가겠습니다.
핵심 메시지
진정한 보상은 이 땅의 시간이 아니라,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다시 오실 ‘그 날’에 주어지며, 그 때까지 성도는 소망 가운데 인내하며 살아가야 한다
관련 성경 구절
디모데후서 4장 8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
주실 것이라.”
왜 이 구절인가?
이 구절은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오실 ‘그 날’을 "주의 나타나심"이라 명시하고, 그 날에 면류관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묵상 인용문에서 강조된 ‘면류관은 아직 수여되지 않은 상태’, ‘보상은 오늘이나 내일이 아니라 오직 그 날에 있다’는 메시지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또한 이 땅의 영광이 아닌, 그 날을 소망하며 사는 자에게 주어질 상급이라는 묵상의 핵심을 가장 신학적으로 잘 요약한 말씀입니다.
이 묵상 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적 유익
1. 참된 보상의 시점에 대한 분별력
이 글은 성도의 보상과 면류관은 지금 이 땅에서가 아니라,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다시 오실 '그 날'에 주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세상의 칭찬과 보상이 아니라, 하늘의 보상을 소망하며 살아가도록 믿음을 믿음을 새롭게 하게 합니다
2. 현재의 삶을 ‘순례자의 길’로 인식하게 함
“아직 면류관이 수여되지 않은 때”라는 표현은, 우리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여정을 걷고 있는 나그네임을 인식하게 합니다.
이 땅에서의 편안함이나 안락함이 우리의 참된 본향이 아님을 상기시키고, 소망을 장차 올 영광에 두게 하는 유익을 줍니다.
3. 영원한 것을 바라보며 자기를 부인하는 삶의 동기 부여
‘그 날’만이 보상의 때라는 진리는, 오늘의 고난이나 희생을 영원한 관점으로 해석하게 하며, 세상의 유혹 앞에서 믿음의 인내와 거룩함을 지키게 하는 성령의 도우심을 경험하게 합니다.
4. 신앙의 긴장감과 경건한 두려움을 회복
“그 날”은 동시에 심판의 날이자 보상의 날입니다. 이 땅에서 신앙의 형식에만 머무르지 않고, 참된 경건과 진실한 믿음을 점검하게 하는 경건의 긴장감을 회복시켜 줍니다.
신학적 관점에서의 유용성
1. 종말(eschatology)적 시각의 회복
이 묵상 글은 성도의 보상이 이 땅에서가 아니라,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올 때 주어진다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성경적인 종말론의 균형을 회복하게 합니다. 현대 기독교 신앙이 흔히 현세적 보상에 마음을 두는 경향과는 달리, 이 글은 하나님의 구속 사역이 이루어질 때를 종말론적 소망 안에서 분명히 바라보게 합니다.
2. 이미와 아직의 신학(Already–Not Yet)의 강조
"하늘은 아직 그들에게 주어지지 않은 때다", "아직 면류관이 수여되지 않은 때다"는 표현은, 신학적으로 "이미 임했으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나님 나라”라는 개념을 반영합니다.
성도는 이미 구속받았고 천국 백성이지만, 영광스러운 완성은 미래에 있다는 긴장 속에 살아가야 함을 조명합니다.
3. 성도의 정체성과 소망을 재정립
세상이 주는 영예와 일시적인 평안이 성도의 참된 상급이 아님을 분명히 함으로써, 독자는 자신의 신앙적 정체성을 다시 새기고, 영원한 나라를 향한 소망을 견고히 하게 됩니다.
이는 성도의 삶을 철저히 종말론적 소망 안에서 바라보게 하는 신학적 유익을 제공합니다.
4. 신앙 윤리적 적용으로의 연결
보상의 시점이 ‘그 날’에 있음을 인식함으로써, 현재의 삶은 순례자의 삶이며 믿음으로 인내하고 자기를 부인하며 살아가야 함을 강조합니다. 즉, 이 글은 단순한 묵상에 그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의 윤리적 삶의 근거를 종말론적 보상에 두는 실천적 신학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