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우리는 처음부터 귀한 자였던 게 아닙니다

짧지만 깊은 은혜 2025. 6. 10. 17:30
예수님이 말씀하신 좁은 문과 좁은 길의 의미를 성경적으로 풀어보며, 참된 구원과 제자의 길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룹니다.

 

오늘의 묵상 글 : 하루를 여는 영혼의 글

우리가 처음부터
하나님 앞에서 천하보다
귀한 자가 아니고
지극히 작은 우리를
하나님께서 천하보다
귀한 자로 여기신 것이다
하나님은
그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자녀이기 때문에 천하보다
귀히 여기신다는 것이다

 

이종윤 , 마태복음Ⅱ, 필그림출판사(2008), p.187

 

마음과 삶을 비추는 5가지 묵상 질문

1. 나는 여전히 세상의 잣대로 나를 평가하며, 하나님의 십자가의 사랑 앞에서 조차 스스로를 '작은 자'로 가두고 있지 않은가?

 

2. 하나님의 사랑으로 존귀하다 여김을 받는 자로서, 나는 오늘도 그리스도의 긍휼을 품은 마음과 주의 인자하심을 본받은 태도로 내 자신과 이웃을 대하고 있는가?

 

3. 지극히 작은 나를 천하보다 귀히 여기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받고도, 나는 여전히 사람의 칭찬과 이 세상의 영광으로 내 존재를 세우려 하지는 않는가주님의 은혜보다 앞세운 육신의 자랑, 그리고 여전히 내려놓지 못한 마음의 우상은 무엇인가?

 

4. 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특권보다,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삶, 겸손과 순종, 인내와 희생의 길을 걷고 있는가?

하나님의 자녀라 불리는 은혜 안에 안주하며, 정작 그 부르심의 본질인 거룩에는 무심한 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5. 나의 삶 속에서 드리는 기도와 섬김 속에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한 은혜들,  천하보다 귀히 여기신다는 하나님의 마음이 드러나는가?

 

나의 묵상: 하나님의 뜻에 대한 깨달음과 믿음과 행함 

묵상: 하나님의 뜻에 대한 깨달음

 

저는 본래 죄로 말미암아 영원한 형벌 아래 놓인 자요, 주의 은총 없이는   없는 극히 작은 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무한하신 자비와 신실하신 사랑으로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저를 당신의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제가 천하보다 귀하다는  말씀은 저의 본성이나 공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로 입혀 주신 영광스러운 신분임을 고백합니다.

주님께서는 마음이 가난한 자를 높이시고, 회개하는 자에게 하늘의 기업을 맡기십니다. 이는 사람의 능력이나 열심으로 되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 주어진 은총입니다.
 세상은 우리를 외적인 조건과 눈에 보이는 기준으로 판단하지만, 주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보시고,  사랑 안에서 천하보다 귀한 존재로 여기심을 깊이 묵상합니다

  

자기 점검: 믿음과 행함의 진단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나타난 구속의 사랑 입은 자로서,  사랑에 합당한 열매 맺지 못한  살아왔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 고백하면서도,  마음은 여전히 사람에게서 오는 영광을 구하고, 하늘의 상급보다 땅의 유익을 좇으려 했었음을 돌아 봅니다.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행함은 뒤따르지 않았고, 하나님의 뜻을 안다고 하면서 순종은 주저하였습니다.
자녀로서의 거룩한 , 경건의 능력을 사모하지 않고, 세상 사람들과 다를  없는 태도로 살아왔던  모습을 주의  가운데 비추어 봅니다.

결단: 하나님 앞에서의 반응

주님, 이제 다시금 당신의 얼굴을 구하며 경외함으로 나아갑니다.
저를 창세 전부터 택하사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의롭다 하시며 영화롭게 하시려는 그 놀라운 구속의 경륜 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엎드려 경배합니다.

저는 사람 앞이 아닌,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늘 마음속에 새기며 살아가겠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새 생명과 자녀의 권세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며, 이 땅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께서 베푸신 언약의 사랑을 잊지 않고, 그 사랑 안에 거하며, 날마다 말씀을 좇아 행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전적으로 순종하겠습니다.
주님, 저의 남은 생애가 하나님의 자녀 된 신분에 합당한 열매로 풍성하길 원합니다. 주의 말씀의 빛 안에서 저 자신을 바라보게 하시고, 이 세상 가운데서도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영광의 통로로 삼아 주옵소서,  오직 주의 은혜로 살아가는 자로서,
날마다 자아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핵심 메시지

하나님은 본래 지극히 작은 존재인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심으로 천하보다 귀한 존재로 여겨 주셨다.

관련 성경 구절

로마서 8장 17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왜 이 구절인가?

  • 하나님의 자녀 됨의 신분이 명확히 언급되어 있고,
  • 그 자녀된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릴 후사라는 신분적 가치가 강조되며,
  • 지극히 작은 자가 하나님의 영광에 동참하게 되는 은혜가 담겨 있어, 원문 메시지인 “하나님께서 지극히 작은 우리를 천하보다 귀히 여기신다”는 내용을 신학적으로 뒷받침해 줍니다.

 

 

이 묵상 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적 유익

1. 정체성의 회복

이 묵상 글은 성도가 자신의 본래 상태가 "지극히 작은 자',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였음을 분명히 인식하게 합니다.동시에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자녀 삼으시고 천하보다 귀한 자로 여기셨다는 정체성을 깨닫게 합니다.

 

2.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깊은 확신

우리의 본질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사랑과 신분으로 인해 우리가 존귀하게 여겨졌다는 복음의 진리를 되새기게 합니다.
 

3. 감사의 삶과 순종의 결단

이 묵상 글을 통해 우리를 자녀 삼으신 하나님의 은혜 앞에서, 자발적인 감사와 헌신의 삶으로 응답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나게 합니다

 

4. 세상 가치관의 해독과 영적 시선 회복

이 묵상 글은 성도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 12:2)고 하신 말씀처럼, 외적인 조건이나 사람의 평가로 자신을 바라보던 육에 속한 생각에서 돌이키게 합니다.
그 대신, 말씀과 성령의 조명 아래, 창조주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과 이웃을 바라보며, 진리 안에서 마음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 뜻을 분별하는 영적 분별력을 회복하게 합니다..

 

신학적 관점에서 이 묵상 글이 주는 유용성

1.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에 대한 인식

이 묵상 글은 인간의 본래 상태가 전적으로 무가치하고 지극히 작은 자였음을 전제로 합니다. 이는 개혁주의 신학의 핵심인 전적 타락(Total Depravity)”의 관점을 반영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일방적인 은혜로 그리스도 안에서 자녀 삼으셨다는 선언은 무조건적 선택(Unconditional Election)” 은혜에 의한 양자됨(Adoption by Grace)”의 진리를 묵상하게 합니다.

 

2. 그리스도 안에서의 신분과 정체성 확립

이 묵상 글은 성도의 가치를 세상적 조건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라는 신분에 근거하여 해석합니다. 이는 신학적으로 연합의 교리(Union with Christ)”와 밀접하게 연결되며, 성도는 그리스도와 연합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로 채택되고, 그 자녀의 존귀함을 부여받는다는 교리를 되새기게 합니다.

 

3. 하나님 나라 백성의 존재론적 가치 강조

천하보다 귀한 자라는 표현은 단순한 수식어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 관점에서 신자의 가치를 규정하는 존재론적 선언입니다. 이는 마태복음 13장의 밭에 감추인 보화’, ‘값진 진주의 비유처럼, 하나님이 보시기에 너무도 소중한 존재로 성도를 보신다는 복음적 확신을 심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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